※ 인스타그램 아이디 hu_nya2를 검색해서 괌 여행 사진들을 둘러보셔요 ;)
10월 12일부터 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본의 아니게 다양한 액티비티를 하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얻어가는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Free talking 실력의 필요성 이라든가..) 여행 중에 이렇게 했다면 더 좋았겠다 싶었던 꿀팁들도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
10.12 / 하갓냐, 차모르 야시장
여행 첫날, 꼭두새벽에 일어나 부랴부랴 공항으로 이동 후, 인천공항에서 9시45분에 출항하는 괌행 항공기를 탔습니다.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으레 그러하듯,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수속을 마쳤습니다.발권을 마치고, 수속을 끝내니 1시간 정도가 남더군요. 저같은 경우엔, 며칠 전에 미리 우리은행 어플으로 예약해놓은 환전 기능(어플로 환전 이용 시, 수수료가 더 싸다고 합니다.)을 이용해, 공항 환전소에서 환전을 해야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여유롭게 간 편입니다. 대부분의 결제는 마스터카드로 진행했지만, 각종 액티비티의 예약금을 제외한 잔금과 가게나 호텔에서 줘야 할 팁같은 부분은 무조건 현금으로 내야 했기에 300달러 조금 넘게(대략 50만원) 현금으로 바꿔갔습니다. 결과적으로 4박5일동안 쓸 돈으로는 충분하게 환전한 것 같습니다.
대략 5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오후 3시경 괌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면 또 입국하기 전에 몇가지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함께하는 일행이 있는 경우, 일행 모두 입국 시 지낼 장소를 외워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저는 30분 안에 끝났어요! 혹시 자동차를 렌트하셨다면,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돌아 걸어가다보면 각종 자동차 회사의 카운터들이 보이실 거에요. 본인이 렌트한 자동차 회사의 카운터로 가셔서 각종 서류 절차를 밟으셔야 합니다.(사인하라는 데에 사인하시면 되요!)
※ 렌트의 마지막 절차로 보증금이 필요합니다. 100달러! 예산이 빵꾸나지 않게 미리 알고가셔야 합니다. 추가로 저희는 예약한 호텔에서도 100달러의 보증금이 발생했습니다. (예약한 자동차 회사와 호텔마다 다를 수 있으니 잘 알아보고 하셔야 합니다.) 저는 신용카드를 이용해서 결제했고, 일행과 나눠서 냈습니다. 자동차 보증금의 경우, 반납 직후 7~10 영업일 이후에 자동적으로 돌아간다는 답변을 받았어요.
서류 작업을 마쳤다면 미리 자동차를 살펴 봐야겠죠? 꼼꼼하게 체크하고 사진을 찍어주도록 합시다. 이후, 미리 깔아놓은 네비게이션을 사용해서 짐을 놓을 호텔까지 운전해야합니다. 네비게이션의 경우, 편한 것을 골라 쓰시면 되지만 저같은 경우 WAZE 라는 어플을 이용했습니다. 굉장히 쓸만했어요. 추천합니다.
괌 도로는 대부분 도로의 통행 속도제한이 낮다는 이유로 초보자들도 운전하기 쉽다고들 하시는데, 직접 운전해보니 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일단 첫번째 이유로 도로가 노후된 것인지 차선이 잘 보이지 않아요. 햇빛이 있을 때는 괜찮지만 밤에는(특히, 비오는 밤) 차선이 전혀 보이질 않아서 조금 난감했었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좌회전 우회전 신호입니다. 괌에서의 회전 신호는 "빨간색 화살표"가 "정차" 신호 입니다. 회전이 가능한 신호는 우리나라와 똑같은 "초록색 화살표" 입니다. 초보자 분들은 헷갈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적어 놓습니다. 화살표가 있다고 회전하시면 안되요!
세번째 이유는 유턴입니다. 이건 아직까지 잘 모르겠어요.. 도로의 중앙선(노란선)이 굉장히 굵게 펼쳐져 있는 곳이 있습니다. 그 부분을 다들 정차 구간(?) 또는 유턴 구간으로 사용하는 모양이더라고요.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뭐, 그래도 한국에서 사고 안내고 운전을 하실 정도의 실력이시면 충분히 감을 잡고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저도 거의 1년 만에 하는 운전이었지만 별탈없이 여행을 끝마쳤으니까요!
여차처차 모든 준비를 마치고 호텔에 도착하니, 해가 저물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괌 플라자라는 호텔을 이용했고 가성비 대비 나쁘지 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었어요. 바다와 연결되어 있는 호텔이 아니라서 최고의 호텔이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아침 식사의 핫플레이스와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투몬 비치가 걸어서 5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체크인 시, 보증금 100달러를 받았습니다.
호텔에서 짐을 풀고, 30분 정도 휴식하며 수다를 떨다가 차모르 야시장으로 출발했어요. 차모르 야시장은
"매주 수요일 밤(18:00 ~ 21:30)" 에 크게 장이 열린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는 일부러 수요일에 출발했습니다!
야시장에는 각종 놀거리(암벽등반, 물소라이딩, 꼬마열차 등등)들과 먹거리 들이 있어요! 물소 라이딩의 경우 사진 한장을 찍고 3달러 입니다. 혹시나 액티비티 중에 정글 크루즈를 신청하셨다면, 안하셔도 되요. 프로그램 중에 물소를 탈 수 있습니다.
차모르 시장의 바로 옆이 스페인 광장입니다. 저희는 야시장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둘러보다 보니, 어두껌껌해지고 비도 추적추적와서 그냥 숙소로 돌아갔어요. 혹시 수요일이 여행 중간에 끼어있다면, 낮에 스페인 광장과 아가냐 대성당을 둘러보시고 저녁에 야시장으로 이동하는 동선을 추천드려요!
P.S 사진에 있는 마카다미아는 맥주 안주로 훌륭합니다. 육포는 소세지 냄새가 강해서 저는 못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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