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여행 꿀tip. 숨겨진 마을] 10.14 / 우마탁, 솔레다드 요새, 에메랄드 밸리

 

 

※ 인스타그램 아이디 hu_nya2를 검색해서 괌 여행 사진들을 둘러보셔요 ;) 

 

10월 12일부터 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본의 아니게 다양한 액티비티를 하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얻어가는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Free talking 실력의 필요성 이라든가..) 여행 중에 이렇게 했다면 더 좋았겠다 싶었던 꿀팁들도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

 

 

 

10.14 / 우마탁, 솔레다드 요새, 에메랄드 밸리 + TABU TIKI BAR(투몬 해변)

 

 

 

 

여행 중간에는 일부러 널널한 날을 끼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몸이 너무 힘들테니까요. 원래의 일정은 아침10시~11시 정도에 느즈막히 움직이는 계획이었지만, 앞선 일정에 몸이 적응해버린 탓인지 일행과 함께 새벽에 깨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조식은 호텔 내리막길에 있는(걸어서 2분 거리) little pika's bar에서 해결했어요! 앞선 실패로 인해서 조심스럽게 먹을 양만큼만 딱 시켜서 기분좋게 먹고 나왔습니다.

 

 

"에그 베네딕트 with 포테이토"

 

"스팸무스비+불고기무스비"

 

 

 

식사를 마치고서는 원래 있던 일정인 사랑의 절벽을 미리 가버렸기 때문에, 널널하게 주변 산책을 하며 아이쇼핑을 했어요. 투몬 비치 근방의 쇼핑몰들은 대부분 11시가 넘어야 오픈을 하기 때문에, 쇼핑을 하실거라면 아침에 액티비티나 수영같은 일정을 집어넣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 오후가 될 때까지 느긋하게 있다가 저희는 솔레다드 요새를 목표로 잡고 출발하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이 장관입니다."

 

 

가다보면 어떤 다리가 나오는데, 그 곳을 지나면 우마탁 마을이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별로 볼 건 없었습니다. 도로를 따라 직진을 하다보면 골목길로 우회전을 해야하는데, 한눈을 팔다가 직진을 해버렸습니다. 그로 인해 높은 곳에 위치한 어떤 마을로 들어오게 됬는데, 풍경이 정말로 예뻣습니다. 실수를 해서 참 다행이에요.

 

 

혹시, 솔레다드 요새를 가실 계획이 있다면 한번 찾아보는 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접니다."

 

"한적하고 밑을 내려다보면 바다가 보이는 마을"

 

"이런 곳에 살아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마을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밍기적거리며 구경하다가, 겨우 겨우 다시 솔레다드 요새로 향했습니다.

 

 

 

"솔레다드 요새"

 

"바닷바람이 기분좋다."

 

 

 

 

 

유명한 여행지답게 애매한 시간에 갔는데도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전부 한국인이라는 것은 함정.)

사진에 담기지 않을 정도로 탁 트인 풍경과 바다를 내려다 보았을 때 느껴지는 감정은 사진으로는 담을 수가 없네요.

 

 

"돌아가는 길조차 힙하다."

 

 

돌아가는 길에 동행이 에메랄드 밸리라는 곳이 있다며 가보자 했습니다. 어차피 오늘의 일정은 없는데다가 동선도 가는 길목에 있어서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네비가 찍어주는 곳으로 이동하면 야외 주차장 같은 곳이 있고, 사람들이 안쪽 골목길로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을거에요. 따라가보면 정말 에쁜 포토 플레이스가 펼쳐집니다.

 

 

"물이 정말 맑다."

 

"바다와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

 

 

 

앉아서 찍은 쪽은 에메랄드 밸리의 입구 쪽입니다. 앉아서 찍거나 뒤태, 혹은 뒤를 돌아보는 포즈가 어울리는 곳이에요.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면 발을 디딜 곳을 굉장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제 일행은 넘어져서 무릎이 다 까졌어요. 바위를 딛으며 이동해야 하는데 바깥쪽은 사진처럼 다듬어진 돌바닥이라면, 안쪽은 현무암같은 바위의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넘어지면 진짜 큰일나요!! 번외로 나중에 정글투어를 하며 가이드 분께서 말해주셨는데 이 물이 투명한 이유가 냉각수를 방류해서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냉각수에서 물고기가 살 수 있나요..? 물 안쪽에 물고기가 엄청많던데..)

 

 

이렇게 하루 일정을 마치고, 저녁은 대충 떼운 후 투몬 해변가의 TABU TIKI BAR로 가서 한 잔씩 하기로 했어요! 위치는 투몬 해변으로 들어가는 골목길에서 두짓 호텔쪽으로 쭉 걸어가시다보면 보입니다.

 

 

 

"TABU TIKI BAR"

 

"닭꼬치 추천! 햄버거는 배가 많이 고플 때만 추천합니다."

 

"공연도 해주십니다. 노래 너무 잘하셔요."

 

 

 

저희는 생각 없이 시키다보니 8만원 정도를 지출했습니다. 가성비+맛을 챙길 수 있는 추천 메뉴는 닭꼬치+생맥주 조합입니다. 맥주의 향이 굉장히 산뜻하고 강했어요. (사진에 있는 앵무새와 요상한 돌하르방 칵테일을 주문하는 순간, 지갑이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