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아이디 hu_nya2를 검색해서 괌 여행 사진들을 둘러보셔요 ;)
10월 12일부터 괌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본의 아니게 다양한 액티비티를 하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얻어가는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Free talking 실력의 필요성 이라든가..) 여행 중에 이렇게 했다면 더 좋았겠다 싶었던 꿀팁들도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
10.13 / 에그 앤 띵스(Eggs ‘n Things), 돌핀크루즈, 사랑의 절벽
괌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맛집을 찾아보셨을 것이고 분명히 에그 앤 띵스의 존재를 알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필자의 일행은 욕망을 감추지 않고 모든 맛집들의 시그니쳐 음식들을 죄다 시켜버려서, 평균 식비가 한끼에 5~8만원 씩 나왔습니다.. 솔직히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이 정도 가격을 지불할 가치는 없긴 합니다만, 궁금하시면 시켜보셔도 됩니다.(뭐 어떻습니까. 여행이잖아요!) 하지만, 혹시 가성비가 좋은 선택지를 알고 싶으시다면, 제가 추천하는대로 오더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우선, 필자의 아침 메뉴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필자는 본인 제외 1명, 즉 2명이서 여행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이 사진을 보고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양이 만만치 않으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팬케이크 단품을 사는 것보다는 에그베네딕트를 시키면 사이드를 고를 수 있는데 그 사이드에서 팬케이크를 시키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단품 팬케이크를 주문해버렸기 때문에 추가로 주문한 크랩케이크 에그베네딕트에서 감자튀김을 사이드로 주문하였습니다. 거기다 플러스로 일행의 강력한 요청으로 인해 로코모코까지 시켜버렸습니다..
보시는 대로 양이 굉장히 많고 아침을 간단하게 처리하시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사실, 대부분의 액티비티가 오전에 모여있기 때문에 아침의 과식은 좋지 않다.) 두명 기준으로 크랩케이크 에그 베네딕트에 사이드 감자하나로도 배가 찰 것입니다. 덤으로 기분좋은 아침을 위해 아이스 커피는 필수!
필자의 이틀 째 여행계획의 돌고래 크루즈는 오후 3시 시작이어서 아침 식사를 마치고 보니, 6시간 가까이 시간이 남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아침 산책 겸 주변 지리를 파악해보기로 했어요. 에그앤띵스의 바로 맞은편(신호등을 건너야 합니다.)에 ABC STORE와 각종 아울렛들이 있었습니다. 스노클링 장비를 준비하지 않은 저희는 ABC STORE에서 광란의 쇼핑을 해버렸습니다. 불과 일어난 지 3시간 만에 십만원을 탕진해버렸죠.
필자가 내려가고 있는 방향대로 내려가다보면 투몬 해변이 나옵니다. (요상한 골목길이 있을텐데, 그 길이 맞습니다. 저희도 의심했어요.)
이른 아침부터 스노클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4일차부터 해변에서 수영을 했습니다. 혹시라도 일찍 스노클링을 하시려면 꼭 신발을 준비해가세요! 산호초와 바위가 많이 깔려 있어서 발이 다치기 쉽습니다. (추가로 스노클 장비도 준비하세요. 물 속에 물고기들이 많습니다. 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아침 산책을 마치고도 시간이 2시간 정도 남아서 일정을 앞당겨 사랑의 절벽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저희는 차량을 렌트했기 때문에 이런 유동적인 일정이 가능했어요. 때문에, 왠만하면 차량 렌트를 하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호텔이 모여있는 투몬 비치 부근에서 사랑의 절벽까지는 차를 타고 10~1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사랑의 절벽 입구까지는 차를 타고 무료로 이동할 수 있지만, 내부의 전망대를 이용하려면 3달러 정도를 입장권으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저희는 미리 현금을 준비해서 갔어요.
사랑의 절벽을 구경한 이후, 바로 호텔로 돌아와서 돌고래 크루즈의 픽업을 기다렸어요. (가시기 전에 무조건 화장실을 이용하고 가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크루즈 도착까지 1시간 정도가 걸리고, 도착 이후에도 화장실이 굉장히 열악해요.)
도착하면 리트리버 4마리가 반겨줄 것입니다.. (저는 비몽사몽으로 내려서 사진을 미처 못찍었습니다ㅠ)

평소에는 배를 타고 돌고래를 먼저 구경하는 듯 보이지만, 저희가 배를 탓을 때는 날씨가 좋지 않아서인지 돌고래를 구경하지 못하고 스노클과 낚시만 진행하였습니다. (그래서 3년 내로 다시 오면 공짜로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과연 올지는 모르겠군요..) 돌고래는 못 봤지만, 다행히도 스노클링을 하던 중, 비가 서서히 그쳐서 선상에서 예쁜 노을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에그앤띵스의 대기줄이 너무 길다면 다음 날로 미루고 신호등 맞은편의 PIKA'S CAFE로 가보길 바랍니다. 메뉴의 차이도 별로 없고 (심지어 로코모코는 여기가 더 필자의 취향이었다.) 직원들이 굉장히.. 굉장히 엄청나게 친절합니다. 아침부터 에너지를 받아가는 기분이었어요.
'여행 > 괌 (1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괌 여행 꿀tip. 괌에서 펍 즐기기] 10.15 / 정글 리버 크루즈, 투몬 비치 스노클링 (0) | 2022.10.20 |
---|---|
[괌 여행 꿀tip. 숨겨진 마을] 10.14 / 우마탁, 솔레다드 요새, 에메랄드 밸리 (0) | 2022.10.19 |
[괌 여행 꿀tip. 자동차 렌트] 10.12 / 하갓냐, 차모르 야시장 (2) | 2022.10.18 |
댓글